BlueBow [bluːb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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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에 해당하는 글(9)
2009.02.21   . 1
2009.02.18   당신과 나만의 언어
2008.07.10   Take the A Train
2008.02.08   Romantic Fatalism
2008.02.03   Looking for a Perfect Diary
2006.11.22   Women are from venus
2006.06.22   Review: On Love
2006.02.26   운명적 만남
2004.09.22   고백


.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것.


당신과 나만의 언어
사람이 서로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함께 이야기하는 언어는 일반적인 언어,
사전에서 정의된 담론의 언어로부터 멀어진다.
익숙함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한다

두  연인이 함께 짜 내려가는 이야기와 관련을 맺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가 없는, 친밀성에 기초한 집안 언어이다.
그것은 공유된 경험의 축적을 암시하는 언어이다.
거기에는 관계의 역사가 담겨 있다.

그 언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과 달라진다.
-Alain de Botton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Take the A Tra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Get on Board
Take the A Train
Eldar Djangirov


기차를 잡아 타요.

우리의 인생은 기차타기와 같다.
그냥 서있다가 어디론가 가고 있는 기차가 오면 거기에 그냥 점프! 올라타는거다.
그리고 달리고 있는 기차안에 앉아 빠르게 지나가는 창밖을 구경하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기차는 당신을 어디론가 데려다 준다.

혹 그길이 당신의 맘에 안들면 다시 점프!해서 내리고,
또 다른 기차에 점프!해서 올라타면 된다.
그러면 기차는 당신을 어디론가 또 데려다 준다.
그리고 당신은 변해있다.

플랫폼에 서서 뭔가를 기다리며 한참을 있었던 나는
(사실 뭐를 기다리는지 잘 알지도 못한채, 하염없이 그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돌아보니
다른 사람은 뭔가를 잡아 타고 저만치 먼저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난 혼자 남았다.

'왜 내 기차는 오지 않느냐' 말이다. 내가 탈 기차.
사실 몇차례 기차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놈의 기차는 잠시 머뭇거리는 내 행동에 인색하게 굴었다.
금새 문을 닫고 기장은 깃발을 흔들었다.
그리고 떠나버렸다.


나의 순발력이 문제였다.
jump! 하면 되는것인데 말이다.
jump!
jump!!

점프!
점프연습을 많이 하면 잘 할수 있을까?

내 맘에 꼭드는 기차가 와야하는데...
언제까지
언제까지
기차 탓을 할래?

점프연습을 하란 말이다.



Romantic Fatalism

어느날서 부터인가 사랑하는 일이 힘들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사랑에 빠지는 incident가 줄었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감성은 지성과 의식에 의해 다시 접히고 접히고 그래서 이제는 삐져나오기를 포기했나보다.


저녁식사후 그 사람의 디져트는 항상 깔끔한 Americano였고, 그것이 멋있어 보였던 난, 그 이후로  카페인에 예민하다는 이유로 마시지도 않던 블랙커피를 찾아다녔다.  

그사람의 사랑 띠오리는 이러하였다.

"내가 정의하는 사랑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함께하고, 어려운일, 행복한일 같이 겪으면서 가까워지는 그 무엇. 서로의 부족한것을 채워주고, 나의 부족함을 채움 받으면서 느끼는 그 무엇. 그 둘만이서 만들어나가는 그 무엇. 이라고했다."

"그렇다면, 아무하고나 사랑을 할수 있다는 말인가요? 시간으로 오래 같이 보내면?"

"첫눈에 반한다거나 저사람 좋다라고 느껴지는것은 관심이지 오래가지 못하는 없어지는것. 믿을수 없는것 "이라고 했다. abstract한 사랑보다 concrete한 사랑을 지향하는 사람이었나보다. 하지만 나에게는 '느낌'이라는것이 중요했다. 그 '느낌'이란것에 둔한 사람, 또는 그 느낌을 피하려고 하는 내 앞에 있는 이사람을 이해하기가 힘들어 지기 시작했다.


사랑을 하려면, 사랑에 빠져야하는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나의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성과 의식이 나의 감정을 지배하려고 든다. 후엔, 사랑을 하고 싶어도 의식과 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사랑만을 한다. '느껴지는'사랑대신.

사랑에도 나이가 있다. 열렬하게 미치도록 불같이 사랑할수 있는 나이가 있고, 또 그렇게 성숙하는 과정에 있는 나이가 있고, 성숙된 사랑을 맛보는 나이가 있을것인데 말이다.

그사람은 아마도 50대의 사랑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는 아직 강렬한 사랑을 기대하고 있었던것일까.

그사람의 사랑의 정의는 "정"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나이가 들면서, 정말로 사랑을 하기가 어렵다.

이것저것 생각않고 시작하는 사랑말이다.

'난 널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거야."라는 말.

심장 전체로 느껴질때가 있었었다.



Looking for a Perfect Diary
Looking for a Perfect Diary
As New Year comes, I find a need for a diary. I've always loved old-fashion way of life style. It doesn't mean that I am out-dated with technology, I had a Clie once actually, early aged PDA by Sony, a gift by someone back in 2000 (Not much people used PDA back then unlike these days with 'berry series') and I started to adapt myself to it. However, I have to confess that I failed to make a use. It was very handy gadget with nice software, Calendar,To-Do, MP3, even Map, which I have explored but it didn't last long for my interest. For some reason,it was easier for me getting organized with pencil and a note, specially when it came to scheduling. I write or erase. I turn over or turn back to the page I want. Flipping through dog-ear pages, I could find what I wanted to find with no effort. It was fun to see my handwriting which often revealed my thoughts and feelings of days. Most of all, it ENGRAVES my history. It does not disappear unless it gets roasted in my house on fire or stolen by some curious stalker of mine. These are the reasons that I keep coming back to paper and pen.

So I went to shop for a new diary, the PERFECT ONE. It started as a fun experience. I went to one store where whole shelf with thousands of journals, address book, birthday book,etc, and I found myself going through one product to the other comparing their uses. Then I came down to couple features that I would like in my diary.
1. It has to be no-lined blank pages.
2.The quality of paper was very important, it should glide well with both pencil AND pens. I would like a creamy ivory paper instead of bright arctic white.
3.I wanted sophisticated cover which means no nonsense picture or bright color. It shoud not be too hard or too floppy. Leather would be a possibility.
4.Thickness was important. If it looks like fat yellow-page book, I  become overwhelmed by it and stop writing after few pages.
5.The size was important as well. 4 by 5 perfect.
This is a description of my dream diary.

I've been looking for this perfect diary all over the place, Barnes & Nobles, Borders, Cody's book store, Papyrus from my home town to San Francisco.

Unfortunately, not a single one satisfied me.


Looking for Mr.Right
"Just like you would try on many different styles in the fitting room for a perfect jean before paying hundred dollars, you should date many guys as possible and see if he is the right one for you." According to 어떤 아주머니's theory. It seemed to make sense at that time. I doubt it now because I know there is no single jean customized for me unless I tailor it. If the jean is long then we cut the length, if it feels loose in the waist, we have a belt to tighten it. There is no perfect jean fit for me but I can alter it with my resources or wait until my new jean becomes my body shape .
 
Since I found no perfect diary, I asked myself,"Do I have to look more stores for 'THE ONE'? " More designs and notes I get exposed to, less I will be satisfied with my new diary. I know there is no note accomodates everything that I listed as my perfect diary. Even if there was a single "perfect" one, I would be complaining about its faultlessness.
 
I have to live with it. I have to learn to get 'fit' with it and be happy about my choice
.


Women are from venus

[여] 성들은 자신의 철저한 주기에 따라

철저히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살아간다.


내가 오늘 짜증이 나는것은 '그날'이기 때문이고,

내가 오늘 많이 먹는것은 '그날'이 다가오기 때문이고

내가 오늘 기분이 좋은것은 '그날'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 주기는 아주 철저한데,

한달간의 주기에  몇년 길들여진 여성들은

그렇기 때문에  며칠후의 기분 상태를 미리 예측할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준비와 방어를 할수 있다.


감성적이 되어버리는 '그날' 며칠전은

중대한 결정을 피하는것이 좋겠고,


짜증이 마구 나는 '그날'은

주위 사람들에게 혹 조심해서 대해야하며


잠이 많아지는 '그날'은

아침 약속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


이러한 금성인들은

365일이 아주 똑같거나 또는 매우 불규칙한 주기를 가지고 있는

화성인들의 하루하루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단순하고 스트레잇한 화성인들은

complicate하고 complex 한 금성인들에게 말한다.

'이해할수 없어'라고.

.

.

.

당연하다.

그들은 이해할수 없다.



Review: On Love

On Love
Alain de Bott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크로니컬하게 전개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과 cloe와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사랑이야기를 찾는다.

사랑에 빠지면 '나와너'는 특별한 커플이라고 느끼는경우가 많으나

사실은 알랭 드 보통의 소설에서 보여지듯

이커플이건 저커플이건 겪는 과정은 거의 같다.


The book that I wanted to read over and over again for I did'nt want to forget every single story.



운명적 만남

[가] 끔은 운명적인 만남을 꿈꾼다.

그러니까 우리는 만날수 밖에 없었던 인연이었던거야.... 같은거.


[비] 행기를 탈때면

내 옆에 앉을 사람에 대해 상상해보거나 fantasize해 본다.

멋진 수트를 입은 비즈니스맨.

아님 깔끔한 스타일의 이상형 남자.

열시간 남짓 비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말 잘통하는 남자.


나의 시나리오는 대충 이렇다.

1.위의 한사람이 내 옆에 앉는다.

2."어디사세요"? 같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3."아, 거기요? 제친구가 거기 사는데.." 등의 질문으로 공통점을 하나 발견한다.

4.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5. 전화번호나 연락처를 나눈다.



이제까지

한국과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1.미국으로 출장왔다가 가족으로 돌아가는것 같은 40대 아저씨

(아내가 좋아할만한 화장품을 골랐고, 술을 샀고, 아이들의 초콜렛을 사는것으로 보아..)

2.유학생남자(파이널 끝나자 마자 집으로 돌아가는거였는지 12시간 내내 잠만 잤음).

3.별로 학문에는 관심없고, 미국에 골프치러 온것 같던 방문교수

4.자기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20분 실랑이 벌이던 인도아저씨

(한국을 경유해서 자신의 홈컨튜리 인도가는)

5.미국에 딸이나 동생이나 뭐 연고지가 있었던것 같았던 한국 아주머니(미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가족이 미국에 있어서 몇번 미국을 오간턱에 대강 미국에 실정을 알고계시는, 어설픈 영어를 섞어 쓰시던...)


쳇..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펄펙한 상황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것일까.


[깔] 끔한 외모에 센스있는 스타일,

거기다가 말까지 잘통하고 관심분야와 취미가 비슷한 한사람이

내 옆자리에 앉게 되어

지루한 열두시간의 비행을 멋지게 한다는..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사람과 남은 여생을 함께 한다는

그런 시나리오 말이다.

그런 만남 말이다.

그런 운명적 만남 말이다.


[미] 국과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회사는 10개남짓된다고 치자. (대한항공, 아시아나,싱가포르, 유나이티드...)

일단, 가 대한항공을 고를 확률은 1/10 이 된다.

나는 17A석에 앉았고 는 17B.

40줄 x 10석=400 그러므로 가 17B에 배정받을 활률은 1/400


P(비행기회사 ) = 1/10

P(자리배정)=1/400

P(비행기회사) X P(자리배정) = 1/10 X 1/400 = 1/4000


거기에 와 내가 같은 날짜에 비행을 하게 된것과,

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나와 같다는것과

나는 창문석을 원했고, 는 그렇지 않았다는것과.

여러가지를 조합할때.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그런 운명적 만남 인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로맨틱한 운명론은 쓸때없는 환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말이 안된다!라고 단정지을수도 없다.



운명이라는것은 ....

내가 만들어 가는걸까

아님 정말 운명이 있는걸까?



고백
:::::::고백

내일은,



꼭, 내일은

당신께

고백할것입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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